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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밤의산책
스스로에게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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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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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시 피는 진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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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주변에 점점 좋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나에게 과분할 정도로 다정한 사람들. 응, 지금 이 글을 읽어주시는 당신들말이지요. 물론 그 이전부터 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되겠지. 내가 비틀거릴때면 달려와 어깨를 부축해주고 함께 걸어주었던 고마운 사람들. 언제나 뒤를 돌아보면 그저 묵묵히 그 자리에서 신뢰어린 눈길로 지켜봐주고 있던 사람들.
나는 언제나 인간 관계에 서투르다. 좋으면 그저 무작정 너무나 좋아서 앞뒤 안가리고 달려나가고. 거기에서 조금이라도 벽을 느끼거나 거부당하면 휘둥그레 상처받은 눈을 하고 뒷걸음질을 친다. 그래서 요즘이 조금은 두렵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당신이 좋아요, 당신이 좋아요 를 외치며 방방 뜨고 있는 기분. 이 놈의 성격은 눈치도 없고 앞뒤 구분도 못하면서 못된 장난끼만 가득해. 그러면서 겁도 많지. 나는 나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건 아닌지. 그랬던 적은 정말로 없는건지. 그리하여 상대방이 경계심을 세우면 난 분명 또 움찔하고 도망가고야 말텐데. 언제나 어려운 것은 상대방과의 거리. 그리고 가장 서운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 거리감.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언제까지고 그 사람들이 이런 나의 어리광과 투정, 못된 장난 등을 전부 받아주지는 않을꺼라는 점. 그러니까 그 전에 내 스스로 알아서 조절을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지금과 같이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서라면 더더욱. 하지만 너무 어려워. 그저 당신들을 그냥 좋아하고 싶어. 그래서 내가 어린애라는거야.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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